(사진=연합뉴스)
A군이 숨지기 일주일 전에는 학대 신고가 두 차례 접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시민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천안시청 등 유관기관과 A군을 보호 시설로 인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군의 일부 행동 등 심리 상태와 특성을 이유로 곧장 보호시설로 인계하지는 못한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에 경찰은 학대 행위자로 파악된 A군의 외조모에 대해 긴급응급조치를 결정·고지한 뒤 법원에 접근금지 명령 임시 조치를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교회 목사 B(60대)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B씨는 수년간 A군을 맡아 교회 안에서 생활하게 하며 학대하거나 방임한 혐의를 받는다.
B씨 등 교회 관계자는 지난 5일 오후 8시 49분께 ‘A군이 아프다’는 취지로 119에 신고했다.
A군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세종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신고 3시간 만에 숨졌다.
A군은 고열과 탈진 증세를 보였는데 병원 측이 몸에서 학대 의심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맨눈으로 확인되는 상처 등을 바탕으로 A군이 학대를 당했다고 판단,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군이 교회 내부 침대에 묶여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의 외조모에 대해서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 외조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1일 대전지법 천안지원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