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문 전경 (사진=뉴스1)
지난해에는 15명이 전기·정보공학부를 선택한 바 있다.
2023년 신설된 공대 광역모집은 학생이 전공 없이 입학한 뒤 1학년 1학기가 끝나고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다.
학생들은 기계공학부와 산업공학과, 전기·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항공우주공학과, 화학생물공학부 등 6개 전공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광역모집 시행 초기 두 해 동안은 학생 70% 이상이 컴퓨터공학부를 선택했지만 지난해 전기·정보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 선택자 수가 같아졌다. 올해는 전기·정보공학부가 컴퓨터공학부를 앞지르게 됐다.
반면 컴퓨터공학부를 선택한 학생은 올해 2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에는 광역모집 학생 31명이 컴퓨터공학부를 택했지만 올해는 당시의 1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 같은 전기·정보공학부 쏠림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반도체와 서버, 통신 장비의 중요성이 커진 산업 변화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AI가 프로그램 코드를 작성하는 수준까지 발전하며 단순 코딩 업무의 대체 가능성이 부각된 반면, AI를 구동하는 반도체와 시스템을 설계할 하드웨어 인재 수요는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도 학생들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개선되고 성과급 등 보상 규모가 주목받으면서 전기·정보공학 전공의 취업 경쟁력이 다시 부각됐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