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북부 미군공여지, 첨단산업·기후테크 활용"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1일, 오후 04:33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에 산재한 미군공여지를 첨단산업·기후테크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추 지사는 11일 의정부시에 소재한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건설국·건설본부·철도항만물류국·교통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1일 의정부시에 소재한 경기도북부청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1일 의정부시에 소재한 경기도북부청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경기도)
이날 추 지사는 “미군반환공여지와 군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산업 발전과 태양광 기후테크 활용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추진해야한다”며 “앞으로 한달에 두, 세번 북부청에 방문해 기회의 땅인 경기북동부를 추미애가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미군반환공여지 개발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인것도 덧붙여 설명했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추 지사는 “경기도는 전력과 용수, 도로 등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방침이지만 이 모든 지원은 반도체 기업이 국민과 노동자의 건강과 지역의 환경 문제에 대해 온전한 책임을 다한다는 전제하에 이뤄진다”며 “경기도의 투자와 노력이 낡은 지방세제 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산단 도로를 구축할 때 지하전력망을 동시에 매설함으로써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할 수 있는 만큼 한국전력과도 적극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가칭)경기미래투자공사를 통한 경기도민들의 민자도로사업 지분 투자 방안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산단을 위한 8개 노선, 39.79㎞ 도로 인프라 구축에 총 6034억원의 도 예산을 투입한다.

또 추 지사는 “용인 반도체 산단 방류수 문제와 관련해 도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방안을 제시하는 SK하이닉스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수 재이용률 확대에 적극적으로 기술 투자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추 지사는 자신의 SNS에 집무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천보산 사진을 공유하면서 경기북부의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사진=추미애 경기도지사 SNS)
(사진=추미애 경기도지사 SNS)
그는 “이곳 의정부 청사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마련해 준 곳이고, 또 수원 광교 청사는 개혁군주 정조대왕이 당시 신도시로 건설한 곳에 있으니 균형발전과 개혁 정신의 기상이 경기도 리더에게 흐르는 것”이라며 “자주 이곳(경기도북부청사)에서 집무를 보면서 경기동북부의 대전환을 촉진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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