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청 수사부서 조직 편제.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오는 10월 2일 출범을 앞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수사 부서가 팀 단위로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4~5급 수사관이 각 수사팀장을 맡는다.
1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행정안전부 산하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지난 5일부터 전날(11일)까지 열린 중수청 임용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수사 부서는 팀 단위로 운영된다. 4급 또는 5급 수사관이 팀장 역할을 수행하고, 각 팀에는 6~9급 수사관 4~5명이 팀원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서울지방수사청의 반부패수사국은 반부패수사1·2·3과, 공공안전수사과로 나뉘고 각 수사과 아래에 4개 팀이 배치된다.
이에 따르면 중수청으로 가는 일부 저연차 평검사는 팀장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현직 검사가 중수청으로 옮길 경우 △지검장급 검사는 1급 △차·부장급 검사는 2급 △법조 경력 10년 이상 검사는 3급 △10년 미만 검사는 4급이 된다.
또한, 수사팀 사무실 안에는 회의실뿐만 아니라 조사실과 영상녹화실이 설치된다. 변호인 접견실과 피조사자 대기실, 구속피의자 대기실은 각 층에 배치될 예정이다.
개청준비단은 지난 5일 부산지검·고검을 시작으로 전날(11일)까지 검사와 수사관들을 대상으로 임용설명회를 열었다.
마지막으로 대검찰청에서 열린 일반직 공무원 대상 임용 설명회는 2시간 넘게 진행됐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개청준비단 관계자는 "확실한 건 없지만 정부가 검찰청에서 받은 대우를 그대로 해준다는 약속은 당연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검사실 근무 경험이 없어 수사 실무를 해보지 못한 수사관도 중수청에 가면 수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개청준비단 관계자는 "수사를 하나도 몰라도 열심히 수사하면 얼마든지 꿈을 펼칠 수 있고 기관장까지 할 수 있다"며 "연수원 중장기 계획도 있고 위탁 교육 운영 방안도 설계하고 있으며 관련 예산 편성도 다 마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승진 절차에 대해선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개청준비단 관계자는 "결원이 생기면 내부 승진을 우선할지, 외부에서 인력을 공급할 것인지는 인사권자가 와서 판단하는 문제"라면서 "중수청장 취임 후 구체적인 절차를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수청에 오면 승진을 빨리 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중수청은 신설 조직이고 수사 전문기관으로서 커나갈 수 있는 기관"이라며 "본인이 판단해서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중수청장 임명 시점에 대해선 "개청 전에는 올 수 있지 않겠느냐"라며 "아직 후보추천위원회도 구성이 안 된 상황이라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수청 임용 희망자는 이달 20일까지 근무 희망청을 4지망까지 적어내야 한다. 지원 이후 철회는 이달 31일까지만 할 수 있다.
doo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