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 2차 종합특검 사무실 모습. 2026.6.24 © 뉴스1 오대일 기자
3대 특검의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최근 기소한 피고인들의 재판이 이달 말부터 본격화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방국에 12·3 비상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한 1심 첫 공판준비기일이 오는 26일 열린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의 입장을 확인하고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다.
앞서 종합특검은 지난달 29일 김 전 차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다음 달 9일에는 비상계엄을 비판하는 뉴스를 삭제하고 내란을 정당화하는 보도를 반복·확산한 혐의를 받는 이은우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잡혔다.
이 전 원장은 지난 11일 내란선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같은 날(9월 9일) 비상계엄 가담 의혹에 연루된 김종욱 전 해양경찰청장과 안성식 전 해경 기획조정관의 첫 공판준비기일도 연달아 열린다.
이들은 계엄 선포 직후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소집해 합동수사본부 구성 시 수사 인력 파견 등을 논의한 혐의(내란부화수행 등)로 전날(12일) 종합특검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 대한 '봐주기 감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전 사무총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29일이다.
유 위원은 감사원 사무총장 재직 당시 대통령 관저 이전 감사의 조사 범위와 방식을 제한하고 감사 결과를 축소·은폐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감사원 감사관들이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한 혐의로 지난 7일 구속 기소됐다.
최근 종합특검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수사 종료를 앞두고 본격적인 '기소 모드'로 전환했다.
특검은 지난 6월 '관저 이전 특혜' 의혹에 연루된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을 구속기소하고, 김오진 전 관리비서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불구속기소하며 출범 104일 만에 처음으로 공소를 제기했다.
지난달 2일에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정진팔 전 합참차장,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 등을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했다.
이달 12일엔 계엄 직후 우방국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전파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재판에 넘겼다. 이들의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
zionwk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