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창립 62주년…李대통령 "정론직필 원칙 단단히 뿌리내려"

사회

뉴스1,

2026년 8월 13일, 오후 06:46

13일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62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기자협회 제공)

한국기자협회가 창립 6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언론자유의 가치를 되새겼다.

한국기자협회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6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식 국회의장,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성기홍 청와대 홍보수석과 한국기자협회 고문,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성 수석이 대독한 서면 축사를 통해 "기자들의 용기와 헌신, 그리고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사회에 정론직필의 원칙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뢰와 공정이라는 언론의 가치를 지키는 데 앞장서 달라"며 "정부는 기자 여러분이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에서 취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자협회 5대 강령인 언론자유 수호와 민주주의 발전, 회원권익 옹호, 평화통일, 국제교류 강화를 향한 노력을 되새기게 된다"며 "후배들은 그간의 저항과 언론자유 성과에 감사한 마음을 가득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자유는 항구 불변의 권한이 아니라 노력하고 실천하면서 유지해야 하는 가치"라며 "회원들은 언론자유와 우리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각성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한국기자협회는 1964년 암울한 군사정권 시대에 언론 자유를 지키려는 기자들의 연대에서 시작됐다"며 "기자협회가 지키고자 했던 언론 자유는 진실을 지키는 힘이자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성장시켜 온 자양분이었다"고 말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올해 서재필이 창간한 독립신문 창간 130주년을 맞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재필방을 거점으로 삼아서 서재필 선생님이 남긴 뜻과 사명을 굳건히 이어나가는 정론직필의 등불이 더욱 밝게 빛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이 알아야 할 진실이 가려지지 않도록 언론의 자유를 굳건히 지키고 건강한 언론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국민을 대신해 묻고 또 묻는 언론이 있을 때 권력은 국민 앞에 겸손해지고 정치가 바로 설 수 있다"며 "권력의 잣대로 표현의 자유가 재단되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일조차 어려워진다면 그 사회는 결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기자들이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정론직필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기자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신용회복위원장과 백종우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한국기자협회 창립 62주년과 프레스센터 내 서재필방 개관을 기념해 진행한 4행시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사지원 동아일보 기자, 연주훈 경인일보 기자, 이재민 MBC 기자가 우수상을 받았으며 27명의 기자에게 장려상이 수여됐다.

한국기자협회는 1964년 8월 17일 군사정권이 추진하던 언론윤리위원회법 저지를 위한 기자들의 투쟁을 구심점으로 창립됐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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