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건물 에너지 절감 시 금융 혜택 제공하는 ESG상품 개발 추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후 09:38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iM뱅크가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고객에게 금리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ESG금융상품 개발을 검토한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건물별 에너지 데이터를 금융상품과 연계해 개인과 기업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iM뱅크는 13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한국부동산원과 ‘자발적 에너지 감축 유도 및 ESG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의 데이터와 iM뱅크의 금융 인프라를 연계한다.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건축물 정보와 전기·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결합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은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고 있다.

iM뱅크는 고객 건물의 과거 에너지 사용량과 절감 실적 등을 확인해 대출금리나 수수료, 포인트 등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검토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상품 구조와 대상 고객, 혜택 수준은 추후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사진=iM뱅크
사진=iM뱅크
기업 고객에게는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시설자금 대출이나 ESG 경영지원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개인·소상공인 고객은 에너지 사용량 감축 실적에 따라 금융 혜택을 받는 참여형 모델이 예상된다.

다만 이번 협약은 금융상품 개발을 위한 협력 단계로 실제 출시 여부와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건물에너지 정보를 금융기관과 연계하는 과정에서는 고객의 사전 동의와 개인정보·에너지 데이터 보호, 감축 실적의 객관적인 산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또 기온과 건물 용도, 영업시간 변화 등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단순한 전년 대비 사용량 감소가 아니라 외부 요인을 반영한 평가방식을 설계하는 것도 과제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공공기관의 건물에너지 데이터와 금융을 결합해 고객이 탄소중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며 “한국부동산원과 상품 구조와 데이터 활용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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