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차관 “이달중 지역의대 신설계획서 접수…평가 거쳐 선정”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4일, 오후 04:03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정부가 이달 의과대학 신설 추진 계획서를 받아 평가한 뒤 신설 지역을 선정한다. 지역의사제가 시행되면 의대 입학부터 수련과 지역 근무까지 지원하는 ‘지역의사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진행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회의에서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보건복지부)
지난 10일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진행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회의에서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4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8월 중 의과대학 신설 계획서를 접수해 평가하고 이후 의대 신설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남광주와 경북을 2030년 의대 신설 후보지로 정하고 오는 20일까지 의대 신설 추진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 차관은 “지난달부터 교육부와 복지부가 지역의대설립기획단을 공동 운영하며 지역의대 신설 후보지역 2곳을 선정했다”며 “의대 접근성과 의료공급 정도 등 4개 분야 13개 지표를 기준으로 후보지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지역 시도와 국립대가 함께 지역 의대 설립 추진 계획서를 이달 안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의료 접근성이 낮거나 의대 자체가 없어 의료 여건이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의대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10년간 지역에서 의무 복무하는 ‘지역의사제’ 시행에 맞춰 의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의대 증원분 전원을 지역의사제로 선발하고 의대 입학부터 의사 면허 취득 후 수련과 지역 근무까지 돕는 ‘지역의사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이 차관은 “지역의사제의 목표는 10년이 끝난 후에도 의사가 지역에 남아 진료하는 것”이라며 “이는 의사 본인의 목표와도 부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사 교육과 멘토링부터 수련과 경력 개발까지 연계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에서 근무하는 동안 겪는 생활 문제와 경력 관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 차관은 “센터는 지역의사로 근무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주거 생활이나 선배 의사 멘토링 등도 지원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고 수가를 통한 수익 보상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중보건의사 복무 기간이 36개월로 일반 현역보다 길어 지원을 끌어내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복무 기간 단축 효과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복무 기간을 줄였을 때 실제로 지원율이 오를 수 있을지 추계하고 실태 조사도 진행해 근거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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