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4일 도청 회의실에서 ‘제4차 경상북도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기후위험 진단 결과와 세부 이행과제 발굴 방향을 논의했다.
중간보고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폭염일수는 22.6일로 과거 10년 평균인 12.2일보다 약 85%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9.3일에 달했다. 열대야도 과거 10년 평균 3.6일에서 최근 10년 8.7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경북도는 지역에 따라 기후위기의 영향과 대응 역량이 다르다고 보고 주요 조사권역을 구분했다. 산불 피해가 반복되는 동·북부 산림지역과 산업단지가 밀집한 포항·구미·경주, 고령인구와 농업 종사자가 많은 의성·청송·영양 등을 중심으로 기후위험과 취약계층 분포가 겹치는 지점을 분석한다.
이번 계획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시행된다.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과 연계하되 산림 비중과 농업 구조, 산업단지 분포, 고령화 수준 등 경북의 여건을 반영한 실행사업을 담을 예정이다.
사진=경북도
도는 앞으로 주민 설문과 취약계층 실태조사, 집단심층면접을 진행하고 기후위기 취약성 평가도구(VESTAP)를 활용해 지역별 위험도를 구체화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우선순위와 담당 기관, 예산 확보 방안까지 연결해야 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관계기관 협의와 정부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세부시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손현규 경북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과학적 자료와 현장 의견을 함께 반영하고 지역별 위험 분석이 실제 사업과 예산으로 이어지도록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