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신청사로 이전한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과대 조직인 총무과를 분리해 운영지원국을 신설하고 교권 보호 전담 조직인 교원정책과를 만드는 등 본청 조직 개편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말 업무조정을 거쳐 오는 10월 최종 조직개편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16일 <뉴스1>이 입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조직분석·진단 연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용역은 지난 4월 연구계약을 시작해 지난달 30일 1차 중간보고를 마쳤다.
보고서는 조직개편의 배경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AI 기반 미래교육 전환, 정부의 조직 효율화 요구 등을 제시했다. 기존 부서 중심 조직에서 벗어나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재설계해 학교와 학생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정책·연구·평가를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라고 진단했다.
용역을 수행한 중앙경영연구원은 총무과를 총무과·인사혁신과·디지털행정과로 분리하고 이를 묶는 운영지원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총무과는 인사와 총무, 디지털행정 기능이 한 부서에 집중돼 조직 규모가 비대하고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행정지원 기능과 디지털행정 기능을 분리해 전문성을 높이고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정책국에는 교원정책과를 신설해 현재 여러 부서에 흩어진 교원 정책과 교육활동 보호 기능을 통합하고 교권 사안 대응과 교원 인사정책을 전담하도록 했다. 교권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교원 정책 기능을 일원화하기 위한 취지다.
교육행정국에는 사학지원과를 신설해 학교법인 관리와 사학재정, 사립학교 교원 인사관리 기능을 한 부서에서 담당하도록 제안했다. 사립학교 지원과 관리 기능을 일원화하고 감사 기능도 강화해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지원과 학교법인팀 등 기능과 권한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같은 안이 반영되면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기획조정실 1실과 교육정책국·평생진로교육국·교육행정국 등 3국 체제에서 운영지원국이 추가된 '1실 4국 체제'로 개편된다. 과도 기존보다 6개 늘어난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미래학교조성과와 교육시설안전과를 신설하고 미래학교추진단을 개편하는 등 미래교육과 학교시설 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안을 함께 제시했다.
교육지원청 조직도 일부 손질한다. 학생 수가 많은 강동송파·강남서초·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분청을 신설하기보다 업무가 과중한 부서를 중심으로 팀을 분리해 구 단위 업무를 맡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학교생활교육과 내 교육활동보호지원팀을 강동·송파로 나눠 운영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번 보고서는 연구용역 수행기관의 제안으로 최종안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조직·업무 조정안을 마련한 뒤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10월 최종안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ch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