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지 마세요"...거제 '물폭탄'에 긴급 공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7일, 오전 09:3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광복절 연휴 폭우로 경남 거제시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지역 양대 대형 조선소는 노동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장평동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돼 차들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장평동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돼 차들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집중 호우로 인한 거제 관내 도로 통제 중으로 출근이 불가하다”고 공지했다.

삼성중공업도 특근 노동자들에게 “출근하지 말고 대기해달라”고 알렸다.

삼성중공업은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업장 주변 도로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이같이 안내했지만 조업이 중단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시에는 광복절 연휴 3일 동안 800㎜ 이상 비가 내렸다.

특히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4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이 지역에 올여름 내린 것보다 더 많은 비가 하루 만에 내린 것이다.

이날 오전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아파트 1층을 덮치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소방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거제시 일부 도로는 산사태와 침수로 통행이 제한된 상태다.

이날 오전 2시 10분께 거제 전역에 산사태와 하천 범람 위험을 알리는 재난 문자가 발송되며 전 시민에게 안전 지역으로 긴급히 대피하라는 안내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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