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팅' 첫 결혼 커플 탄생…9월 한강버스서 다시 만난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7일, 오전 11:1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주선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서울팅’에서 처음으로 결혼을 앞둔 커플이 나왔다. 서울시는 한강버스와 서울 명소를 활용한 ‘서울팅 2.0’을 선보이고 참가자들의 후속 만남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서울팅을 ‘설렘 in 서울’로 개편해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강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의 명소에서 참가자의 취미와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만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 행사인 설렘 in 서울, 한강버스편‘은 다음 달 19일 뚝섬 한강버스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한강버스 선상 데이트와 연애 코칭, 커플 레크리에이션, 저녁 식사와 조별 대화 등에 참여한다. 자신이 선택한 코스를 함께 체험하며 대화를 나누는 ’1대 1 취향 맞춤형 한강 데이트‘도 진행한다.

행사 운영비는 신한카드가 전액 후원하고 서울시는 참가자 모집과 선정을 맡는다.

참가 대상은 서울에 주민등록을 둔 만 25~45세 미혼 남녀 가운데 직장인과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다. 남녀 50명씩 총 100명을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한다.

참가 희망자는 18일부터 다음 달 4일 오후 5시까지 ’탄생육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민등록초본과 상세 혼인관계증명서, 재직증명서 등 경제활동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 달 11일 개별 통보한다.

서울팅은 2024년 11월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설렘, in 한강‘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5차례 개최됐다. 회차마다 100명을 모집한 행사에 총 1만3854명이 신청했다. 특정 회차에 3568명이 몰려 경쟁률이 36대 1을 넘기도 했다.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총 126쌍이 매칭됐다. 지난해 2월 ’설렘, 아트나잇‘에서 만난 커플은 연인으로 발전해 오는 12월 결혼할 예정이다. 서울팅을 통해 결혼하는 첫 커플이다. 참가자 조사에서는 92%가 정기 개최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개편된 서울팅은 한 차례 행사로 끝나지 않고 실제 교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한다. 참가자들이 행사 이후에도 교류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모임을 지원한다.

매칭된 커플에게는 서울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설렘데이트권‘을 제공한다. 계절별 축제와 공연·전시 등 서울 시내 데이트 정보도 연계할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매력명소인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질 이번 행사에 미혼남녀 청년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즐거운 추억을 쌓고 뜻깊은 인연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서울시)
(이미지=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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