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환자, 한국서 뇌동맥류 수술 성공…명지성모병원 신속 대응 눈길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8일, 오전 09:08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캐나다에서 온 외국인 환자 A씨는 지난 6월 말 한국을 방문해 여행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던 중 타 병원에서 비파열성 뇌동맥류를 비롯한 뇌혈관질환을 진단받았다. 이후 오랜 지인의 소개로 명지성모병원을 알게 된 A씨는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다음날 출국 예정이었던 상황을 고려하여 명지성모병원은 외래 내원 당일 혈관조영술과 MRI 등 필요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였다. A씨는 다음날 일단 캐나다로 돌아갔지만, 현지에서는 신경외과 진료 예약이 쉽지 않은 데다 적절한 치료를 신속히 받기도 어려워 다시 한국행을 택했다. A씨는 귀국 직후 명지성모병원에 응급 입원해 다음날 약 3시간에 걸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A씨의 병변은 비파열성 뇌동맥류로 그 자체는 비교적 복잡하지 않았지만, 정맥이 병변을 가리고 있어 접근이 쉽지 않은 사례였다. 의료진은 정밀한 술기로 안전하게 수술을 마무리했으며, A씨는 2주간의 입원과 회복 과정을 거쳐 퇴원했다. 그는 조만간 캐나다로 귀국할 예정이다.

A씨는 “캐나다에서는 전문의를 만나기 위한 예약 과정이 매우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며 “미국보다 의료비는 저렴하지만 진료를 받기까지 여러 불편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명지성모병원은 모든 의료진이 매우 프로페셔널했고, 환자를 세심하게 배려해 줘 치료받는 동안 큰 신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술을 집도한 심숙영 신경외과 과장은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한 번 파열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질환”이라며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된 경우라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준 병원장은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과 외국인 환자들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 환자들에게도 신뢰받는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명지성모병원은 뇌졸중, 뇌동맥류, 뇌혈관기형 등 다양한 뇌혈관질환의 진단부터 치료, 재활까지 원스톱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11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11년 연속)하고 모든 평가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하는 등 뇌혈관질환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

명지성모병원 신경외과 심숙영 과장(오른쪽)이 회진 중 캐나다 환자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명지성모병원 신경외과 심숙영 과장(오른쪽)이 회진 중 캐나다 환자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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