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승강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지하철 탑승을 막는 서울교통공사 직원 및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부 활동가들이 4호선 하행선 열차에 오르려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는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무정차 조치는 시위 참가자들이 역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순차적으로 풀렸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10시12분쯤 “현재 서울역 집회시위로 인한 1호선 및 4호선 무정차 통과는 종료되어 열차 정상 운행 중”이라고 안내했다. 무정차 조치는 약 1시간30분간 이어졌다.
전장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예산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공공일자리를 보장받도록 하는 사업 등에 필요한 예산이다. 전장연은 “기획재정부의 답변이 올 때까지 매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위를 마친 활동가들은 이날 중구 한국재정정보원 앞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자택까지 포체투지(匍體投地)를 벌였다. 오체투지를 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이 기어가는 방식으로 절박함을 표현하는 행동이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3일과 10일에도 각각 혜화역·노량진역, 혜화역·용산역에서 탑승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오는 24일에는 서울역에서 제73차 시위를 예고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