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이번 협약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이 보유한 연구역량을 연계해 국내 AI 스타트업이 자체적으로 풀기 어려운 기술과제를 다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관 간 단순 교류를 넘어서 서울 AI 기업과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연구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2027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공동 2위에 오른 영국의 대표적 연구중심 대학으로, 과학·공학·의학·경영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AI허브의 글로벌 공동연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는 2023년 딥러닝 분야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설립한 캐나다 밀라 AI 연구소를 시작으로 2024년부터 올해까지 총 20개 AI 스타트업의 공동연구를 지원하면서 서울 기업과 글로벌 연구진의 협력모델을 만들어왔다. 그 결과 △단일 사진 기반 3D 얼굴 생성 △AI 기반 전자회로기판 불량 검사 자동화 △반려동물 질병 예측 정확도 제고 △CCTV 영상 분석 최적화 등 여러 기술과제가 고도화됐다. 올해도 국내 스타트업 6개사가 약 15주간 밀라 현지에 파견돼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서울AI허브는 공동연구를 위해 오는 10월 AI 스타트업 2개사를 선발하고 10주간 런던에 파견한다. 이들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과 기업의 기술과제를 해결하는 시범 공동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양 기관은 향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기업과 공동연구 기간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연구자 교류와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그램 확대, 투자 네트워크 연계, 영국 시장 진출 지원 등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혜정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는 AI 스타트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과제를 풀고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캐나다 밀라와 축적해온 공동연구 경험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으로 확장해 서울AI허브가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서울 AI 스타트업을 잇는 글로벌 공동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