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공공배달앱 '먹깨비', 매출 50% 급증 비결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8일, 오후 08:30

[구미=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 구미시가 공공배달앱과 지역 콜택시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플랫폼 비용과 지역자금 유출을 줄이고 있다.

구미시는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올해 1~7월 매출이 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주문 건수는 33만건으로 42%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먹깨비 가맹점은 3950곳, 회원은 5만7875명이다. 2021년 서비스 개시 이후 누적 주문 150만건, 누적 매출 386억원을 기록했다. 주문 한 건당 평균 결제액은 약 2만5700원이다.

먹깨비의 중개수수료는 결제액의 1.5%이며 별도의 가입비와 광고료는 없다. 구미시는 평균 주문액 2만5000원을 기준으로 민간 배달앱보다 주문 한 건당 가맹점 부담이 평균 4187원 적다고 설명했다.

구미사랑카드 결제 기능도 지원한다. 지역화폐로 음식 주문과 결제가 이뤄지도록 해 소비금액이 지역 가맹점 안에서 순환하도록 설계했다. 민간 배달앱보다 판매가격이 높을 경우 이용자가 신고하면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최저가 보장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소비자 유입을 위해 신규 가입자와 매주 수·토요일 주문 고객에게 각각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공공배달앱의 장기적인 자립성을 확보하려면 할인쿠폰 등 재정 투입 효과와 실제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액, 반복 이용률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지난달 출범한 통합 브랜드 콜택시 ‘구미토미콜’은 호출 수수료 없이 운영된다. 전화 호출도 지원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의 접근성을 확보했다.

시는 개인·법인택시 전체에서 카드형 구미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 범위도 넓혔다. 다만 출범 초기인 만큼 가입 택시와 호출·배차 건수 등 구체적인 이용실적은 추가 공개가 필요하다.

구미시는 올해 구미사랑상품권 1682억원을 발행한다. 외지 관광객의 숙박비 일부를 상품권으로 돌려주고, 5만원 이상 지역 소비 영수증을 파크골프장 입장권으로 인정하는 등 관광과 골목상권을 연계한 소비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가 골목경제까지 이어지도록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와 골목상권지원단을 구성해 소상공인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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