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경찰이이른바 '거제왕'으로 불리며 성 비위와 갑질 등 각종 의혹을 받는 경찰 간부의 인사 비위 의혹에 대해서도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최근 경남경찰청 소속 A 경정의 갑질 및 인사 비위 의혹에 대해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는 대전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서 진행할 전망이다.
A 경정은 부하 직원에게 승진 인사를 대가로 술값을 대신 내게 했다는 '갑질 의혹'과 함께 경찰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 경정은 일부 직원의 승진 등에 관여하며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 경정은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수사선상에 오른 경찰관은 A 경정을 제외하고 5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정은 1991년 경남에서 순경으로 입직해 35년간 대부분 경남 지역에서 근무했다. 지역에서 쌓은 인맥 등을 이유로 '거제왕'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경정의 수년간 부하 여경들을 성추행한 의혹에 대해선 대전경찰청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파악된 피해자만 10명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A 경정을 대기발령 조치한 데 이어 지난 14일 A 경정에 대한 대면 감찰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6월 말 경찰이 고강도 감찰에 착수한 지 약 40일 만의 첫 대면 조사다.
또 경찰은 지난달 성 비위 의혹의 조력자로 지목된 경찰 4명에 대해서도 대기 발령 조치한 바 있다. 이들은 A 경정이 참석한 술자리에 후배 여경들을 불러냈다는 의혹 등을 받는다.
kit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