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자동차부품기업 혜성, 언하공단에 100억원 재투자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9일, 오후 08:55

[영천=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영천에서 성장한 자동차부품기업 혜성이 친환경차 시장 대응을 위해 지역 내 생산시설을 확대한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부품 산업이 하이브리드차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지역기업 재투자 사례다.

영천시는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혜성과 1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혜성은 영천 언하공단 내 6010㎡ 부지에 자동차 변속기용 하이브리드 부품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신규 고용 계획은 11명이다. 영천시는 인허가 등 투자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혜성은 2001년 설립된 영천 소재 자동차부품 절삭가공 기업이다. 기어와 샤프트 등 자동차 변속기·동력전달장치에 사용되는 정밀부품을 생산해 왔다.

사진=영천시
사진=영천시
이번 투자는 기존 정밀가공 기술과 거래 기반을 활용해 하이브리드차 부품 생산능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자동차산업의 전동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기존 부품기업이 현재 생산기반을 유지하면서 친환경차 공급망으로 진입한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이번 협약은 투자 의향과 상호 협력사항을 정한 MOU 단계다. 실제 지역경제 효과는 공장 착공과 설비투자 일정, 생산 물량 확보, 신규 채용 이행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구체적인 준공·가동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종태·이희만 혜성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를 친환경 미래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성장동력으로 삼고 지역 내 투자와 고용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의 재투자가 생산 확대와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행정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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