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터 소부장 동반성장 사업, 전국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9일, 오후 08:54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시가 모터산업의 원청·협력기업을 공동 기술개발과 청년 채용으로 연결한 사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단기 인건비 지원보다 기업 간 협업과 제품 사업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는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수상 사업은 ‘모터소부장 기업 동반성장 활력 프로젝트’다. 대구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앵커기업과 협력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 기술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실제 원·하청 관계에 있는 A사와 B사는 친환경 고효율 발전기 개발을 위해 역할을 나눴다. A사는 발전기 설계와 시제품 조립, B사는 알루미늄 양극산화 공정 기술을 담당했다.

사진=대구시
사진=대구시
두 회사는 공동으로 시제품 제작을 마쳤으며 연구직 등에서 모두 12명을 신규 채용했다. 참여기업에서는 제품 양산·상용화 준비와 매출 증가, 특허 출원 등의 성과도 나타났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시는 이 같은 앵커·협력기업 협업 모델을 대구·경북 광역 단위 사업인 ‘광역이음 프로젝트’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개별 기업에 지원금을 나눠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급망 안의 기업들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성과를 공유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사업의 지속성을 평가하려면 일부 우수사례 외에 전체 참여기업 수와 신규 고용 규모, 채용 인력의 고용 유지율, 시제품의 실제 양산·매출 전환 실적 등을 함께 관리할 필요가 있다.

대구시는 2024년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과 지난해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일자리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정책과 지역산업 연계성, 사업의 창의성, 고용 효과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기업들이 각자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결합한 성과가 청년 일자리로 이어졌다”며 “기업 간 협업을 지역 주력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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