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차기총장 후보공모 오늘 마감…'10명 안팎' 출사표 전망

사회

뉴스1,

2026년 8월 20일, 오전 06:00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의 모습. 2024.5.21 © 뉴스1 김진환 기자

내년 2월 임기를 시작하는 서울대 제29대 총장 선거 후보자 공모가 20일 오후 6시 마감된다. 연임에 도전하는 유홍림 현 총장을 포함한 10명 안팎의 학내외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학계에 따르면 출마 의사를 밝힌 학내 인사들로는 강준호 전 사범대 학장, 유 총장, 이석재 철학과 교수, 이원우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재영 영어영문학과 교수, 이준호 생명과학부 교수, 차상균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 최만수 기계공학부 명예교수, 최해천 기계공학부 교수(가나다순) 등이 거론된다.

후보들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총장선출행정지원단에 학교 발전계획서와 소견서 등 후보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서 제출해야 한다.

2023년 2월 취임한 현 유홍림 청장은 올해 연임에 도전한다. 그는 재학생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기초교양·융복합 교육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학부대학 제도를 출범시켰다. 그의 임기 중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를 중심으로 해외 빅테크 엔비디아와의 협력도 확됐다는 평이다.

28대 총장 선거 때 최종 3인으로 유 총장과 맞붙은 차 교수도 다시 도전한다. 데이터 사이언스·인공지능(AI) 전문가인 차 교수는 실리콘밸리 벤처 창업, 글로벌 기업 SAP과의 전략적 M&A 등 다양한 산학 협력 경험과 두터운 네트워크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최해천 교수는 오세정 전 총장 재임 당시 연구부총장을 지냈으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석·박사급 인재 양성 정부사업인 BK(브레인코리아)21 사업단장을 맡기도 했다. 이원우 교수는 서울대 법인설립추진단 부단장, 법학전문대 원장, 기획부총장을 지낸 등 행정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추위는 오는 31일 총장후보 대상자를 확정한 뒤 9월 9일 각 후보자의 소견 발표를 듣고 예비 후보자 4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선거부턴 예비 후보자 4인을 추리는 단계에서 차등 점수제를 도입한다. 위원들은 선호하는 후보 4명을 고르고 1~4점씩을 차등 부여하는 식이다. 이 점수를 합산해 최고 득점자 4인이 예비 후보자가 된다.

4인의 예비 후보자들은 오는 9월 17일과 22일 공개 소견 발표회를 열고 학교를 어떻게 꾸려나갈지에 대한 정책 평가를 받아야 한다. 교원·직원·학생으로 구성된 정책 평가단이 10월 7일 정책 평가를 실시해 최종 후보 3인을 선발한다.

이후 총추위가 후보 3명을 서울대 이사회에 추천한 뒤 이사회는 1명을 투표로 뽑는다. 최종 후보는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총장으로 임명한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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