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에 수달·황조롱이·하늘다람쥐 등 서식 확인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0일, 오전 10:32

[금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금산의 대둔산도립공원에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법정보호종 9종을 포함해 모두 1648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둔산 일대서 서식이 확인된 동물은 수달, 새매, 참매, 황조롱이, 삵, 담비, 하늘다람쥐 등이다.

충남 금산의 대둔산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 금산의 대둔산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대둔산도립공원(24.833㎢) 일대에서 자연자원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는 △지형·지질 △식생 △식물상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 △곤충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담수어류 △고등균류 △담수조류 11개 분야에 걸쳐 진행했다. 조사 결과, 수달과 새매, 참매, 원앙, 황조롱이, 소쩍새, 삵, 담비, 하늘다람쥐 등 법정보호종 9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늘다람쥐는 개체 및 서식지가 확인돼 향후 관찰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지형·지질 자원조사에서는 총 253개 지점 중 우수성, 규모, 학술적 가치를 고려해 96개 지점을 선정·평가했다. 이를 통해 Ⅱ등급(국가적 보호가치) 5곳, Ⅲ등급(국가지정 관리 대상) 45곳이 신규로 발굴·평가됐다. 생물다양성 성과도 이어졌다. 고등균류 디엔에이(DNA) 염기서열 분석 및 계통수 작성을 통해 국내 미기록 7종을 발굴했으며, 외래종으로 알려진 북경도마뱀부치의 집단 서식지가 발견돼 토착종 가능성을 고려한 DNA 분석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생태자원 외에도 대둔산 내 문화자원은 지정문화유산 7건과 비지정문화유산 33건 등 모두 40건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기준 연간 탐방객은 24만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도립공원 자연자원 조사는 5년 주기로 자연공원의 자원 현황과 자연·인위적 요인에 따른 변화를 파악하는 학술조사 사업으로 결과는 지속가능한 공원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박백용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도립공원과장은 “대둔산도립공원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를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도립공원 보전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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