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굴다리시장에 남은 마지막 노점 철거 후 노점상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는 신계용 과천시장.(사진=과천시)
수년에 걸친 자진철거 유도 끝에 전체 44개 노점 중 36곳이 자진철거했으나, 8곳만은 1000만원 규모 전업자금 지원 등 시의 권유를 거부하고 버티기에 들어갔다. 이들이 요구한 것은 기존 노점상들이 받은 금액보다 더 큰 3000만원의 전업자금과 철거 1년 유예 등이다.
마지막까지 남은 8곳 철거를 위해 이들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형평성 문제에 봉착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과천시가 끊임없이 대화와 설득을 이어간 끝에 올해 1월 17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남은 8곳의 노점도 물리적 충돌 없이 철거됐다.
과거 노점들이 즐비했던 굴다리시장은 현재는 주변 시민들이 직접 심은 1만 8000본의 화초로 단장된 ‘별양꽃내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지역 명칭인 ‘별양’과 시민들이 직접 조성한 ‘꽃길’에 앞으로 조성될 실개천을 뜻하는 ‘냇길’을 결합한 명칭으로 시민 공모를 통해 지어졌다.
과천 굴다리시장 보행로 노점 철거 전후 사진. 현재는 '별양꽃내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사진=과천시)
한편, 경기도는 공공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한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매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갈등 해결 과정과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과천시를 비롯한 4개 기관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