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계획 제출…2030학년도 개교 목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0일, 오후 06:02

[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도가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추진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경북도청신도시에 의대와 500병상 이상 규모의 교육병원을 건립해 2030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는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20일 안동시, 국립경국대, 전문가 자문단과 마련한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교육부가 의대 신설 후보지역 선정 절차에 착수한 데 따른 것이다.

계획서에는 의대 신설 필요성과 교육시설·교육병원 확보 방안, 지방자치단체 지원계획 등 9개 항목이 담겼다.

경북도는 도청신도시 내 가용부지 13만362㎡를 활용해 의대를 조성하고 교수진 112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임상교육과 지역 필수의료를 담당할 최대 500병상 이상의 교육병원 건립 방안도 제시했다.

신설 의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의료기관을 연계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지역인재 선발부터 교육과 수련, 배치, 정착까지 이어지는 의료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해 의대 졸업생의 지역 이탈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예정부지.(사진=경북도)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예정부지.(사진=경북도)
안동지역의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등 바이오·백신 관련 기업·기관과 임상·연구 분야를 연계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경북도와 안동시, 예천군은 의대·교육병원 부지와 건축비, 교원 연구비, 학생 학업장려금과 정주 여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넓은 의료취약지역과 고령화, 부족한 필수의료 인력 등을 근거로 국립의대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이번 계획서 제출은 후보지 선정을 위한 첫 단계로, 의대 신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배정과 대학 설립 인가, 교육병원 건립 재원 및 의료인력 확보 등이 후속 과제로 남아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립경국대, 안동시, 예천군과 협력해 의대와 교육병원 설립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집중하겠다”며 “지역에서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