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아파트 방화 피의자, 28일 만에 숨져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0일, 오후 08:04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불을 질러 주민과 직원 등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던 피의자가 사건 발생 28일 만에 숨지면서 이번 사건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폭발 사고 난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사진=뉴스1)
폭발 사고 난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사진=뉴스1)
20일 경북경찰청과 경산시 등에 따르면 방화 피의자 류모(71)씨는 이날 오후 5시께 치료를 받던 대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사망했다.

류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8시 29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경산시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로 입건됐다.

당시 화재로 류씨와 주민, 관리사무소 직원 등 8명이 화상을 입었다. 피해자 가운데 50대 여성 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잇따라 숨졌다.

류씨 역시 범행 과정에서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류씨가 사건 당일 관리사무소에서 언쟁을 벌이다 격분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와 폐쇄회로(CC)TV 분석, 주변인 탐문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해 왔다.

경찰은 오는 24일 류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류씨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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