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임효신 의원은 21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무더위쉼터의 운영시간과 접근성, 이동형 쉼터 배치 등을 실제 이용 수요에 맞춰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무더위쉼터는 모두 1196곳이다. 이 가운데 경로당 등 회원 중심 시설이 746곳으로 62.4%를 차지한다. 전체의 80.3%인 961곳은 오후 6시 이전 또는 오후 6시께 운영을 끝내며 24시간 운영시설은 5곳에 그쳤다.
임 의원은 경로당 중심의 지정 구조로 인해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하기 어렵고,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저녁 시간에는 상당수 시설이 문을 닫는다고 지적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민간시설을 쉼터로 추가 확보하고 야간 야외노동자를 위한 거점시설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행정안전부는 폭염특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되면 읍·면·동별로 최소 1곳 이상을 야간까지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임 의원은 이 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는지 대구시가 점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대구시의회
이동형 무더위쉼터 버스는 지난해 20대에서 올해 10대로 절반 줄었다. 남구와 달성군 등 일부 구·군에서는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유동인구와 고령인구, 야외근로자 밀집도, 폭염 취약도를 분석해 쪽방촌과 건설현장, 산업단지 등에 우선 배치할 것을 주문했다.
임 의원은 “무더위쉼터는 지정 개수가 아니라 시민이 필요할 때 실제 이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운영시간과 장애인 접근성, 지역별 이용 수요를 중심으로 관리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적은 시의원의 서면질문을 통해 제기된 것으로, 운영시간 연장 가능 여부와 이동형 쉼터 감축 사유 등에 대한 대구시의 구체적인 답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