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방송인 강남이 일본 배우 후쿠시 소타와 함께 촬영한 콘텐츠를 공개한 뒤 거센 비판을 받자 유튜브 영상과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후쿠시 소타가 과거 가미카제 특공대원이었던 조부를 존경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내용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강남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지옥에서 누가 돌아왔게. 강나미 신길동 매운 짬뽕 챌린지 도전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일본판 공식 스핀오프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에 출연한 후쿠시 소타가 출연했다.
최근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는 후쿠시 소타가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하자 강남은 "벌써 말할 수 있다. 진짜 노력파"라고 칭찬했다.
강남은 SNS를 통해서도 "후쿠시 소타가 작품을 위해 체중을 15㎏ 늘렸다가 다시 감량했다"고 그를 홍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상 공개 직후 후쿠시 소타의 가족사가 밝혀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후쿠시 소타의 조부가 태평양전쟁 당시 가미카제 특공대원 후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와 관련 후쿠시 소타가 후지TV 다큐멘터리 '우리에게 전쟁을 가르쳐주세요'에 출연했던 당시 모습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후쿠시 소타는 당시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가족에게 전쟁 당시 이야기를 처음 들었고 자신의 조부가 가미카제 특공대원 후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후쿠시 소타는 "최근에 제 할아버지가 특공대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출격하기 전에 종전을 맞아 살아남으셨지만, 만약 출격하셨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관련 영상을 시청하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말미에는 전쟁을 직접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후대에 전달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나온다.
가미카제는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군이 폭탄을 실은 항공기 등으로 연합군 함선을 향해 자살 공격을 감행하도록 조직한 특공대로, 일본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상징하는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이후 "제81주년 광복절이 지난 지 불과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해당 배우를 출연시킨 콘텐츠를 대체 왜 공개 했냐, 아내가 한국 국가대표인데 일본의 가미카제 대원의 후손을 홍보하냐", "이상화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비판들이 이어졌고 결국 강남은 유튜브 영상과 관련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