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가축분뇨로 난방…에너지마을 5곳 뽑는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3일, 오전 12:0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음식물 폐기물과 가축분뇨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와 폐열을 마을 난방이나 시설하우스 작물 재배에 활용하는 에너지 자립마을이 조성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사업 대상지로 5곳 이상을 선정해 올해 마을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현판. (사진=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현판. (사진=뉴시스)
기후부는 오는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스페이스쉐어에서 기초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바이오매스 기반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과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으로 바이오가스와 폐열을 생산해 지역에서 소비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생산한 에너지는 마을 난방과 시설하우스 작물 재배 등에 사용하고 발전 수익도 주민과 공유한다.

공모 대상은 유기성 폐자원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가스나 고체연료 생산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거나 설치를 계획 중인 지방정부다. 생산한 에너지를 주변 마을에 공급하기 쉬운 지역이어야 한다.

공모 신청은 다음 달 11일까지 받는다. 기후부는 내·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0월까지 5곳 이상의 사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마을에는 올해 기본구상과 설계비로 최대 5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한다. 국고보조율은 50%다. 기본구상과 설계가 끝나면 에너지 생산·이용 시설 구축비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 바이오가스센터는 공모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와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기후부는 선정 지역을 토대로 바이오매스 에너지 자립마을의 표준모델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후보지는 2027년까지 기본구상과 설계를 마친다. 표준모델에는 마을의 주 에너지원과 수익 창출 방식, 지역경제 지원 방안 등이 담긴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바이오매스 기반 에너지자립 마을은 폐자원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순환고리의 핵심 매개체 역할을 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활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