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가 한 달 새 52만명 이상 확진되며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호흡기 증상 환자 사이에서의 전파 속도도 가파르다. 중국 전역 표본감시병원 1041곳의 외래·응급실을 찾은 독감 유사 증상 환자의 코로나19 양성률은 6월 말 8.2%에서 5주 연속 상승해 지난달 말 21.2%를 기록했다. 병원을 찾은 의심 환자 5명 중 1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문제는 국내 역시 재확산 영향권에 들고 있다는 점이다. 질병관리청의 2026년 33주차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자료에 따르면 지난 9∼15일 전국 106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호흡기 검체의 코로나19 검출률은 9.1%로 나타났다.
이는 30주 차(3.2%) 대비 3주 만에 약 2.8배 급증한 수치로 직전 주(5.7%)와 비교해도 3.4%포인트 늘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주변국의 방역 불안도 커지고 있다. 대만에서는 최근 감염자 급증으로 일부 지역에서 백신이 일시적으로 소진되는 품귀 현상까지 빚어졌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재확산 규모를 속단하기 어려운 만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아울러 유행 규모 예측이 어려운 만큼 백신 수급 관리와 개인방역 수칙 준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