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조1551억원을 증액한 제2회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박찬대 인천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2조6419억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6345억원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4조3822억원으로 5206억원 늘었다. 기금을 포함한 전체 재정규모는 18조6495억원으로 채무비율은 15%에서 13.6%로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대표 민생정책인 인천이음카드 사업에 779억원을 반영해 9월18일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되면 캐시백 지급을 재개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을 앞둔 9월21일부터 9월 말까지 10일간은 10% 캐시백 지급을 100만원 결제 한도로 확대하고 10~12월에는 월 50만원 한도로 지급한다.
박 시장은 “인천이음은 소비 지원 정책을 넘어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을 뒷받침해 온 인천의 대표적인 지역경제 정책”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인천이음 예산 반영은 재정 여건과 정책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민생 회복 조치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외에도 △출산지원 분야 127억원 △청년월세 추가 지원 15억원 △대중교통 재정지원 279억원 △아이(i) 바다패스 지원 66억원 등을 편성했다. 아이 바다패스는 인천시민의 여객선 운임을 시내버스 요금 수준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추경에는 군 장병, 출향민, 연고자에 대한 지원 확대도 반영했다.
인천시는 이번 추경 편성에 앞서 전 부서의 집행 상황을 전수 점검하고 연내 집행이 어렵거나 급하지 않은 예산, 집행이 부진한 사업, 이월이 예상되는 계속비 사업, 각종 경상경비 등을 조정했다. 이를 통해 2114억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했고 여기서 확보한 재원은 민생 현안과 필수 공공서비스, 국고보조사업 등에 우선 배분했다.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신규 지출을 확대하기보다 기존 예산을 면밀히 점검하고 재조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세출 효율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에는 법정·의무적 성격상 반드시 지출이 필요한 필수경비 2641억원도 반영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 부담금 447억원 △버스준공영제 재정지원 확대 536억원 △도시철도 운영비 등 418억원 △사업용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213억원 등을 포함했다.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필수경비를 적기에 반영함으로써 공공서비스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박찬대 시장은 “앞으로도 재정 상황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책임 있게 예산을 편성·집행해 가겠다”며 “저와 인천시 공직자들은 민생을 지키고 재정을 바로 세우며 더 안정적인 시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