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상지대 등 20개 대학 내년 신입생, 국가장학금 차단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4일, 오후 07:1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금강대 등 20개 대학이 정부가 지정하는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내년에 이들 대학에 입학하는 신·편입생들은 국가장학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기에 수험생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
교육부는 다음 달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이러한 내용의 ‘2027학년도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을 24일 공개했다.

교육부가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한 곳은 금강대·대구예술대·상지대·예원예술대·제주국제대·추계예술대·한국침례신학대·한일장신대·화성의과학대(이상 일반대학)·광양보건대·국제대·나주대·대덕대·부산예술대·서영대·송호대·여주대·영남외국어대·웅지세무대(이상 전문대학) 등 20곳이다.

이들 대학은 한국대학평가원·고등직업교육평가원의 기관평가 인증을 받지 못하거나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재정 진단 결과 ‘경영 위기’ 대학으로 지정된 곳들로 사실상 부실대학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부실대학이 국고 지원을 통해 연명하는 것을 막고, 스스로 교육여건을 개선하거나 도태되도록 하기 위해 매년 수시모집을 앞둔 시점에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이들 대학에 입학하는 신·편입생들은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에서 불이익을 받게 되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대학평가원·고등직업교육평가원의 평가 결과 기관 인증을 받지 못한 대학은 16곳이다. 내년에 이들 대학에 입학하는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지원이 차단된다.

기관인증 평가에서 인증 또는 조건부 인증을 받았지만 사학진흥재단의 재정 진단 결과에선 ‘경영 위기’ 판정을 받은 대학은 4곳이다. 내년 이들 대학에 입학하는 신·편입생도 국가장학금 지원이 제한된다. 다만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의 경우 취업 후 상환 학자금은 대출을 받을 수 없지만, 일반 학자금은 대출이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학자금 지원 제한은 2027학년도에 입학하는 신입생과 편입생에게만 적용된다”며 “존 재학생은 학자금 지원 제도(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288개 대학(일반·산업대 173곳, 전문대 115곳)은 기관평가에서 인증 또는 조건부 인증을 받고, 재정 진단 결과 건전 대학으로 분류됐다. 이들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이 모두 가능하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를 최종 선택하기 전 2027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과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명단을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7학년도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자료: 교육부)
2027학년도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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