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환자 한달 새 2배…“여름 유행, 작년 절반 이하”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4일, 오후 02:10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한 달 새 2배 이상으로 늘면서 여름철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올해 여름 유행 규모가 지난해의 최대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한 달 새 52만명 이상 확진되며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한 달 새 52만명 이상 확진되며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중국 등 인근 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국내에서도 관련 지표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입원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병원급 표본 감시 의료기관의 입원환자는 올해 30주차 23명에서 △31주차 27명 △32주차 48명 △33주차 56명으로 증가했다. 3주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최근 상승세를 보였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호흡기 감염병 의심 환자의 바이러스 검출률은 최근 4주 동안 △3.2% △5.9% △5.7% △9.1%로 나타났다.

다만 질병청은 현재 증가세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여름철 최대 유행 규모도 지난해보다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청은 이번 여름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지난해의 11~48%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입원환자 수로 보면 최소 52명에서 최대 223명 수준이다. 유행 정점은 이달 4주차부터 다음 달 4주차 사이로 전망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7월부터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와 바이러스 검출률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작년보다는 낮다”며 “우리 공중보건 체계에 큰 위협이 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질병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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