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한 특검, 서초동 사무실 첫 출근…내일 靑에 특검보 10명 추천

사회

뉴스1,

2026년 8월 24일, 오후 03:14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의혹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24일 서울 서초구 선관위 특검 임시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6.8.24 © 뉴스1 박지혜 기자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늦어도 오는 25일 오후에는 청와대에 특검보 후보군을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태한 특검은 24일 오후 2시 37분쯤 서울 서초구 더베이스서초 빌딩에 위치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일이면 제가 파악한 특검보 후보군과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엄선한 특검보 후보군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 오전 중에 (후보를) 받으면 늦어도 내일 오후에는 특검보 후보 10명을 청와대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특검은 특검보 추천에서 포렌식 능력과 수사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 사회적 평가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특검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현장검증 참관을 요청하고 있다며 "특검의 참관 여부와 참관 시 어떤 조처를 할지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차장검사)의 수사 기록은 일주일 안으로 넘겨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더베이스서초 빌딩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이태한 특검이 임명된 지 엿새 만이다.

선관위 특검은 해당 건물 7층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다. 공사를 마친 뒤에는 같은 건물 7~15층을 본 사무실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 특검은 지난 19부터 21일까지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을 차례로 찾아 수사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검사 파견 요청 과정에서는 파견을 희망하는 검사 명단을 작성해 법무부 검찰국과 대검에 전달했다.

일반적으로 특검은 수사 분야와 필요 인원 규모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파견을 요청한다.

그러나 이 특검은 여러 경로로 추천을 받아 수사 능력과 수사 의지를 기준으로 직접 후보를 추렸다. 특검법상 파견 검사 정원은 20명이다.

디지털 포렌식 인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특검은 대검에 디지털포렌식센터 인력 파견을, 경찰청에는 현재 합수본에 파견된 경찰관 28명과 비슷한 규모의 추가 파견을 요청했다. 투표용지 재질과 변조 여부 등을 감정할 과학수사 인력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합수본에 파견된 경찰 포렌식 인력은 10여 명 수준이다. 이 특검은 방대한 서버 분석에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대폭 증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용지 재질과 변조 여부 감정 등을 위한 과학수사 인력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특검보 인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특검은 대한변협에 특검보·특별수사관 모집 공고를 요청했다. 이후 추천 후보와 자체 인력 풀을 합쳐 특검보 후보 10명가량을 청와대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중 5명을 특검보로 임명한다.

수사팀 실무와 행정을 총괄할 수사지원단장에는 하종찬 전 서울북부지검 총무과장, 사무국장에는 정유진 사무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두 사람 모두 검찰수사관 출신이다.

특검은 재개표 현장을 검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검법상 준비기간에도 신속한 증거 확보가 필요한 경우 압수수색이나 현장검증 등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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