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교육의 답은 '인간'…교육부,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

사회

뉴스1,

2026년 8월 25일, 오후 12:00

교육부 전경(뉴스1 DB)

정부가 세계 각국의 교육 전문가들과 인공지능(AI) 시대 교육부와 외교부가 인간의 가치와 역할을 중심으로 한 교육의 방향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오는 26~27일 더 그랜드 롯데 서울에서 외교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과 '제11회 세계시민교육 실천과 교육법을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시민교육은 세계 평화와 문화 다양성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는 시민을 기르는 교육이다. 우리나라는 유네스코에서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주요 교육 의제로 다루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회의에는 교사와 연구자, 교육정책 관계자, 국제기구 관계자 등 국내외 350여명이 참여한다.

주제는 '흔들리는 세계 속 세계시민교육: AI 시대, 인간적 가치를 다시 중심에 두다'다. AI 확산으로 교육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인간의 존엄과 평화, 공감과 연대 등 교육이 지켜야 할 가치를 논의한다.

첫날에는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과 조형화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 심의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췬 천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의 축사가 이어진다.

카이밍 청 홍콩대학교 명예교수는 '격동의 시대, AI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후 교육·환경·외교 분야 전문가들이 세계시민교육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한다.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상 수상자들이 참여해 인터넷 혐오 표현에 대응하는 청년 평화 활동 등 실제 교육 현장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갖는다.

둘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미래 교육을 직접 설계하는 공동 연수를 진행한다. AI 확산에 따른 교사의 역할 변화와 혐오·갈등에 대응하는 교육 방법 등을 다룬다.

국내 청소년들이 사진과 글로 세계시민의식을 표현한 '지금, 세계시민 온(ON) 포토에세이 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AI의 급속한 발전이 교육의 가능성을 넓혀주는 동시에 정보의 편향과 디지털 격차 같은 새로운 과제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회의가 인간의 존엄과 평화의 가치를 교육의 중심에 세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형화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 심의관은 "AI는 빠른 답을 줄 수 있지만 가치판단이나 윤리적 결정을 대신할 수 없다"며 "기술 발전 속에서도 공감과 연대, 비판적 사고 등 인간 중심의 가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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