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출연' 대학병원 의사, 용산역서 여성 불법촬영하다 체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5일, 오후 10:24

(AI 생성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유명 의사가 용산역 일대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다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4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대학병원 소속 의사 A씨를 체포해 조사했다.

A씨는 지난 4월 용산역 인근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 2명의 신체를 무단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바탕으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수년 전부터 찍어온 여성 8~9명의 불법 촬영 사진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6월 A씨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했고, 검찰은 같은 달 A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는 피의자의 혐의 자체는 인정되지만 범행 정황과 반성 태도,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 등을 고려해 기소하지 않고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이다.

A씨는 사건 이후 해당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현재는 퇴사 처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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