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사건 허위 종결 파장…31만건 전수 조사·비대면 종결 금지한다

사회

뉴스1,

2026년 8월 26일, 오후 07:40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및 경찰 지휘부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찰 지휘부 회의에서 제주 실종사건과 관련해 사과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실종수사 관련 개선 대책 등을 논의했다. 2026.8.26 © 뉴스1 김명섭 기자

경찰이 최근 3년간 종결된 실종사건 31만 건을 전수 조사한다.또 앞으로 실종 사건의 '비대면 종결'이 금지되고 직접 안전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사태를 계기로 경찰이 실종수사팀 운영 쇄신안을 내놓은 것이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실종수사팀 운영 쇄신안을 마련해 이날 행정안전부에 보고했다.

경찰은 최근 3년간 실종사건 31만 건을 전수조사해 허위 종결 가능성이 높은 사건을 분류하고, 부적절 의심 사례가 나오면 재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도경찰청은 재수사가 필요한 종결 사건이 없는지 매주 점검한다.

아울러 전화 등을 통해 사건을 종결하는 비대면 종결 방식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직접 대면이 어려운 경우 실종자의 현재 소재지 관할 경찰서가 대신 대면하는 방식을 이용하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 소방 등의 협조를 받아 안전 여부를 확인한다.

경찰은 또 형사과장이 실종자의 안전 확보 여부 등을 검토한 뒤 사건 종결을 승인하도록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결재 기능을 추가하고, 실종 사건 진행 과정을 신고인에게 통지하는 기능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찰서장이 주관하는 실종신고 점검 회의도 열기로 했다.

경찰은 이에 더해 실종 수사 인력 분석을 통해 야간·휴일에도 2명 이상 근무하도록 하는 등 실종 수사 체계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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