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노동장관, '아세안+3' 노동장관회의 참석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7일, 오후 02:31

[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각) 태국에서 열린 ‘제14차 아세안+3(한·중·일) 노동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질베르 웅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왼쪽)이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질베르 웅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왼쪽)이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세안+3 노동장관회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1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의 고용노동분야 대표들이 모여 관련 이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각국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녹색 전환 등 환경 변화 속에서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회원국의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수석대표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노동 있는 산업 대전환’ 정책을 역설했다. AI 시대 속 산업전환 과정에서 전 국민의 안정적인 취업과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노동부의 핵심 정책이다.

산업 대전환 정책에는 △고용영향 모니터링, AI 활용능력 배양 직업훈련 및 평생학습 강화 등을 포함한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 수립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위한 첫 취업 지원과 기업 주도 현장훈련 확대 △중장년의 재출발을 위한 산업전환 특화 훈련과 취업알선을 통합한 재취업 지원 서비스 확대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 장관은 이번 회의 주제인 인적자원 개발과 관련해 “AI 분야에서 내일배움카드를 통한 K디지털 트레이닝 지원으로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실무인재 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전 국민이 시공간 제약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TEP)을 구축해 디자인, 기계, 전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활용 능력이 향상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세안+3 회원국 수석대표들은 논의 결과를 토대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양질의 완전고용, 녹색 및 디지털 기술을 포함한 인적자원 개발,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사회보장제도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장관은 양자회담을 통해 줄라판 아몬위왓 태국 노동부 장관과 AI 관련 고용·직업훈련 정책, 고용허가제 협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에노 겐이치로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과는 정년 연장과 관련한 사회적 대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질베르 웅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과는 ILO의 주요 고용노동 의제 추진 현황과 한-ILO 협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오는 28일에는 해외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태국에 취업한 한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첫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K유스개런티’와 ‘플레이그라운드’ 등 새로운 청년정책을 소개한다.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K무브 스쿨’과 ‘국내 재취업 지원’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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