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한국형 보건의료 국가시험 인도네시아 확산 추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7일, 오후 06:30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한국형 보건의료인 국가시험과 면허제도의 인도네시아 도입을 지원한다.

대구보건대는 서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국시원, 인도네시아 보건부·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및 면허체계 고도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임종한 국시원장과 율리 파리안티 인도네시아 보건인력국장, 루트피 루시야디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 총장, 김영준 대구보건대 총괄부총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국시원은 한국의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운영체계와 컴퓨터 기반 시험(CBT), 평가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측은 현지 의료기사 교육환경과 자격관리 관련 법·제도, 보건의료 인프라 현황을 공유했다.

사진=대구보건대
사진=대구보건대
참석자들은 양국의 제도와 교육환경을 비교해 인도네시아 보건인력 국가시험과 면허체계를 개선하는 데 필요한 과제를 검토했다. 국시원 전문가를 인도네시아에 파견하거나 현지 정책담당자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방안, 시험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 구축 지원 등도 논의했다.

국가시험 및 면허제도와 보건인력 교육과정을 연계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산하 보건 분야 교육기관 38곳에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이 개발한 표준 교육과정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대구보건대는 국시원의 시험 운영 경험과 대학의 보건의료 교육과정을 결합해 현지 실정에 맞는 협력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국가시험·면허체계 도입과 표준 교육과정 적용 여부 및 일정은 후속 실무협의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제도 검토 등을 거쳐 구체화할 예정이다.

김영준 대구보건대 총괄부총장은 “국가시험과 면허제도가 현장에 안착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교육과정과 평가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인도네시아 교육환경에 적합한 적용 방안을 단계적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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