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한 남성이 화장실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보이는 대걸레로 매장 곳곳을 닦아 물 범벅으로 만들며 담배를 피우는 등 무인 매장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 황당한 테러가 발생했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남 창원에서 무인 매장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 20일 청소를 위해 매장을 들렀다가 가게 안이 마구 어질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A 씨가 확인한 CCTV에선 전날인 19일 한 남성이 매장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팸플릿 등을 뜯고 있는 광경을 포착했다.
A 씨는 당시만 해도 단순히 이상한 손님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지난 24일 매장에 방문해 보니 심한 악취와 함께 내부 곳곳이 오염된 상황임을 확인했다.
다시 CCTV를 돌려 본 결과 앞서 매장을 어질렀던 남성이 지난 22일과 23일 이틀 연속 매장에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JTBC '사건반장'
특히 23일 촬영된 영상에선 남성이 상의를 벗은 채 화장실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대걸레를 들고 나와 매장 바닥과 내부 곳곳을 닦기 시작했다. 이후 매장 안은 물 범벅이 됐고 남성은 매장 안에서 담배까지 피운 뒤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결국 A 씨는 오염된 매장에서 3시간 넘게 청소해야 했다. A 씨는 경찰에 신고하는 것도 고민했지만 남성의 죄목을 알지 못해서 신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지훈 호사는 "재물손괴죄에 해당하는 행동들을 많이 한 거 같다"며 "재물손괴죄가 꼭 파손시켜야 하는 게 아니고 영상처럼 하는 행위도 재물손괴죄로 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