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깔려도 고통 몰랐던' 마약사범, 한달 만에 또 투약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8일, 오후 04:17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지 불과 한 달 만에 또다시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피의자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 채널A 캡처)
(사진= 채널A 캡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함께 투약한 공범 B씨는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7월 공범 B씨와 함께 불상의 텔레그램 판매책으로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매수한 필로폰 1g을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0.05g씩 나누어 수 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결과 A 씨는 이달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추가 매수해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앞서 6월에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강남경찰서 소속 지구대 경찰관에게 검거된 바 있다. 당시 사건은 택시에 깔리고도 고통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환각 상태에 빠져 체포된 사례로, 서울경찰청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A씨는 해당 검거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

텔레그램 마약 판매 채널을 수사하던 경찰은 범행 현장 CCTV와 과거 서울경찰청 SNS에 게시된 검거 영상을 비교·분석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어 지난 19일 A 씨를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1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한 마약범죄를 지속해서 추적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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