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해안가에서 경찰이 3개월째 실종 상태인 30대 여성을 찾기 위한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는 최근 제주에서 실종자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온라인에 제주 여행과 관련해 “여자 혼자 가지마라”, “살해당할 뻔했다”, “절대 밤에 혼자 다니면 안된다” 등의 위험한 경험담들로 커진 도민과 관광객의 불안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제주는 제가 볼 때 안전하다. 물론 (제주에) 범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역이 넓다 보니 안전하지 않은 공간들도 많다”며 “그런 공간을 이용하실 때는 여럿이 함께한다면 안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제주의 범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집계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주 상주인구는 약 66만명이지만 관광객 체류까지 고려한 생활인구는 약 82만명”이라며 “이를 기준으로 보면 인구 10만명당 범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긴 하지만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4년 제주도는 인구 10만 명당 범죄 발생 건수(4,540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2015년(5,980건)부터 10년째 전국 범죄율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범죄율 통계를 집계하는 방식에서 생기는 착시 현상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동훈 의원도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 연쇄실종 암장 사건은 엄정하게 파헤쳐 책임을 묻고 재발을 막아야 한다”면서도 “제주가 특별히 범죄가 많거나 위험하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는 주민등록상 상주인구는 적지만 외지 관광객이 많이 체류한다”며 “관광객이 저지른 범죄도 범죄 건수에는 포함되지만 분모는 체류인구가 아닌 상주인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현격히 높은 범죄율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위 지사는 이번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을 계기로 기존 실종 대응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다.
제주도는 전날 경찰과 소방, 해경, 자치경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실종 사건 발생 초기부터 관계기관이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실종 사건 발생 초기부터 경찰·소방·해경·행정기관 등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어두운 농로와 외진 지역 등 범죄 취약지역에는 폐쇄회로(CC)TV와 조명을 확대하고 야간 순찰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휴대전화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