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께 선물하려고”…초등생 발명품, 대통령상 받았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8일, 오후 11:57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도와드리기 위한 초등학생의 발명품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박하을 학생 시연(사진=뉴시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박하을 학생 시연(사진=뉴시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울산광역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울산 남구 대현초등학교 5학년 박하을 학생이 발명한 ‘의도를 읽은 문고리, 발을 잊은 도어 핸들’이 4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발명품은 문손잡이를 약 45도 이내로 돌리면 문만 열리고, 약 70도 이상 돌리면 문 아랫부분의 스토퍼가 내려가도록 설계됐다.

특별한 센서 없이도 스토퍼를 작동시킬 수 있는 데다가 구조가 단순하고 전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박하을 학생은 몸이 불편한 할머니가 택배 상자를 옮기면서 문을 고정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이 같은 발명품을 고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하을 학생은 “할머니께 발명품을 선물로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오랜 시간 탐구하고 도전했다”며 “전국 무대에서 대통령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1979년부터 학생들의 창의력과 탐구심을 키우고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대회다.

올해 시·도대회에는 총 8856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299명이 전국 대회에 진출했다.

심사는 학계·연구계·특허 전문가 4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진행했으며, 창의성과 탐구성, 실용성, 노력도, 경제성 등이 평가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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