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자 포항이 춤췄다…4000명 홀린 댄스스포츠 향연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30일, 오후 04:26

[포항=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빗줄기가 멈춘 포항의 여름밤이 댄스스포츠의 화려한 몸짓과 음악으로 달아올랐다.

포항시는 지난 29일 열린 ‘제4회 환동해 댄스스포츠 페스티벌’에 시민과 관광객 등 약 4000명이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통 댄스스포츠와 대중음악, 생활체육, 지역 문화공연을 결합한 야외 축제로 진행됐다.

개막식 직후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행사장에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무대에서는 국내 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차차차와 룸바, 자이브, 삼바, 파소도블레 등 라틴댄스 5개 종목을 선보였다. 왈츠와 탱고, 폭스트롯, 퀵스텝, 비엔나왈츠 등 모던댄스 5개 종목의 공연도 이어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화음악과 트로트에 맞춰 가수와 댄서가 함께 꾸민 협업 무대도 마련됐다. 전문 선수 중심의 경연·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인 음악과 댄스스포츠를 접목했다.

사진=환동해댄스스포츠페스티벌 축제위
사진=환동해댄스스포츠페스티벌 축제위
사진=환동해댄스스포츠페스티벌 축제위
사진=환동해댄스스포츠페스티벌 축제위
웰빙댄스와 라인댄스, 전자현악, 밴드, 난타 공연 등 여러 장르의 무대도 진행됐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프리마켓과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 푸드트럭이 운영됐다.

개막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김정재 국회의원,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환동해 댄스스포츠 페스티벌은 실내 경기장을 중심으로 열리는 기존 대회와 달리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야외 문화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강동진 행사축제위원장은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아준 시민과 관광객에게 감사드린다”며 “환동해 댄스스포츠 페스티벌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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