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 2025.9.15 © 뉴스1 안은나 기자
경찰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속여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이번 주 중 검찰에 송치한다. 구속영장 신청 등 방 의장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도 송치 시점에 드러날 전망이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3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방 의장 수사와 관련해 "거의 송치 직전에 있다고 보고받았다"며 "이번 주 중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본부장은 방 의장의 신병 처리 여부와 관련해 "이번 주 중 송치할 것이며, 송치할 때 영장 신청 사실이 알려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도 송치 시점에 함께 알려질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상장을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매각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방 의장이 사모펀드와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이후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2024년 말 관련 첩보를 입수해 방 의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9월 첫 피의자 조사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까지 방 의장을 모두 5차례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지난 4월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은 모두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반려했다. 경찰은 이후 추가 수사를 이어가며 세 번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해 왔다.
eo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