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1.7 © 뉴스1 이동해 기자
강원지역 중증외상 환자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먼저 응급처치와 검사를 받은 뒤 119 소방헬기로 권역외상센터에 이송됐다. 소방청과 강원도는 환자 상태와 지역 의료여건에 따라 현장 직접 이송, 병원 간 전원, 지역 의료기관 경유 등으로 이송 방식을 달리하고 있다.
소방청은 의료진이 탑승하는 소방헬기 응급의료체계인 '119Heli-EMS'(의사탑승 소방헬기)를 강원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강원 고성군의 상수도 공사현장에서 60대 남성이 토사에 깔렸다. 119구급대는 골반 골절이 의심되는 중증외상 환자로 판단해 119Heli-EMS를 요청했다.
구급대는 헬기가 도착하기 전 환자를 가까운 속초의료원으로 옮겼다. 응급처치와 영상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한 골반 골절이 확인됐고, 이후 의료진이 탑승한 헬기로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인 의정부성모병원에 이송했다. 환자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병원 간 전원이나 현장에서 바로 헬기로 옮기는 방식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 5월 춘천에서는 SUV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다친 70대 남성이 인근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검사에서 복강 내 출혈이 확인됐지만 강원권에서 즉시 수술할 병원을 확보하지 못해 119Heli-EMS로 의정부성모병원에 옮겼다. 환자는 긴급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다.
같은 달 강릉에서는 전동킥보드 사고로 안면부 개방성 골절과 의식 저하를 보인 40대 남성을 현장에서 헬기로 바로 인계해 최종 치료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청과 강원도는 원주·강릉·속초·삼척·영월의료원 등 도내 의료원 5곳을 중증외상 환자의 1차 처치기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헬기가 오기 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응급처치와 검사를 하고, 수술 등 전문치료가 필요하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하는 방식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환자의 상태와 지역별 의료자원, 이송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이송방법을 신속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의료기관과 최종 치료기관을 연결해 중증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