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학부생,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 게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31일, 오후 01:54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학부생이 저명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왼쪽부터 교신저자를 맡은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김동훈 교수, 제1 저자인 이무진 학생(사진=고려대)
왼쪽부터 교신저자를 맡은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김동훈 교수, 제1 저자인 이무진 학생(사진=고려대)
고려대는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학부 연구생인 이무진 학생(24학번)이 제1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지명 국제학술지(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씨는 지구 하부 맨틀의 주요 광물인 ‘데이브마오이트(Davemaoite)’가 형성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운석 충돌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는 순간적으로 매우 높은 압력과 온도가 발생하며, 이 과정에서 광물의 구조가 빠르게 변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수십억 분의 1초(나노초) 안에 일어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그 과정을 직접 관측하기 어려웠다.

이 씨가 속한 김동훈 지구환경과학과 교수팀은 일본의 최첨단 X선 자유전자레이저(XFEL) 시설을 활용해 극한 충격 환경에서 칼슘 규산염(CaSiO₃)이 데이브마오이트로 형성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직접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고려대는 이번 연구에 대해 “충격 압축 과정에서 칼슘 규산염이 데이브마오이트로 변하는 과정을 직접 관측함으로써 극한 조건에서 지구 하부 맨틀 광물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시한다”며 “이는 학부생이 세계적인 수준의 대형 연구시설을 활용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거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김동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구 깊은 곳에 존재하는 데이브마오이트가 극한 압력에서 형성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직접 확인한 사례로 지구와 암석형 외계행성 내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과 국제 공동연구에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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