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무슨 역?” 민원 9천건 터진 서울지하철, 드디어 바뀐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31일, 오후 03:10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그동안 도착역을 제대로 알기 어려워 불편하다는 민원이 쏟아졌던 서울지하철이 개선된다.

앞으로는 열차가 역에 도착하면 가까운 승강장 안전문에서 현재 정차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객실 안내 표시기에서도 도착역 정보를 계속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왼쪽), 개선된 서울 지하철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왼쪽), 개선된 서울 지하철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31일 서울교통공사는 전동차 안에서 승객들이 도착역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1~8호선 승강장 안내문 도착역명 안내표지를 2만 26개소에 확대 부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동차 358개의 객실 안내 표시기 모든 화면 상단에 도착역명이 상시 노출되도록 개선했다.

그동안 공사에는 지하철의 도착역명 안내표지를 개선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한 시민은 고객의 소리를 통해 “열차에서 하차하며 무슨 역인지 몰라 당황한 경우가 있다. 스크린도어에 표기된 역명도 승객이 붐빌 때는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시민도 “스크린도어마다 역명이 쓰여 있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실제 지난해 공사가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2024년까지 지난 3년간 지하철 하차역 안내 관련 민원은 매해 6000~9000건에 달했다.

이에 공사는 승강장 안내문 도착역명 안내표지를 확대 설치하고, 객실 안내 표시기에도 도착역 정보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도록 안내 체계를 보완했다. 승객이 열차 안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도착역 정보를 쉽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다만, 이 같은 개선은 공사가 운영·관리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와 전동차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공사는 이러한 편의가 수도권 지하철 이용객에게 보다 폭넓게 제공될 수 있도록 향후 다른 도시철도 운영기관에도 도착역명 시인성 개선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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