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넘어뜨려 놓고, 사과 요구하자 "그쪽 할머니야?"…러닝 크루족 '뻔뻔'

사회

뉴스1,

2026년 8월 31일, 오후 04:19

SNS '엑스'

지나가던 할머니를 부딪혀 넘어뜨린 '러닝 크루' 리더가 사과를 요구하는 행인에게 "그쪽 할머니냐", "사과할 마음이 싹 사라졌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31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회적 문제가 되는 러닝 크루 회원들의 비매너 행위가 포착된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당시 한 러닝 크루가 단체로 달리던 중 회원 한 명이 지나가던 할머니와 부딪쳤고, 이 과정에서 할머니가 넘어졌다.

이를 목격한 행인 B 씨는 러닝 크루 모임 리더 C 씨에게 다가가 거세게 항의했다.

B 씨는 "왜 이렇게 빨리 달리냐. 할머니가 넘어졌지 않냐 사람이 다쳤으면 괜찮은지 확인하고 사과를 해야 할 것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나 C 씨는 "당신 때문에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며 "좋게 말할 것이지 왜 이렇게 언성을 높이냐"고 맞섰다.

이어 속도를 내 달린 이유에 대해 "지금 우리 팀이 대회를 준비 중이라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결국 격분한 B 씨는 "미XX이냐. 대회 준비 중인 게 뭐가 중요하냐. 그건 그쪽 사정 아니냐"며 "지금 할머니가 다쳤는데 빨리 당장 가서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C 씨는 "그쪽 할머니냐"고 되물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당시 상황을 전한 A 씨는 "러닝 크루가 무슨 대수라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이 남자가 크루 모임의 리더라고 하는데 잘못해 놓고도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며 "지나가던 할머니는 대체 무슨 죄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진짜 인성이 최악이다. 자기가 잘못해 놓고 뻔뻔하다. 저러니 러닝 크루가 민폐족이라고 욕을 먹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러닝이 욕먹는 이유", "선량한 러너들이 저런 사람 때문에 욕먹는 것", "혼자 뛰어라. 단체로 우르르 달리면서 피해주지 말고", "여전히 비키라고 소리 지르는 저들", "너무 밉상이고 피해를 준다. 뛰려면 혼자 뛰어라" 등 러닝 크루 남성의 행동과 태도를 맹비난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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