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31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6.8.31 © 뉴스1 김영운 기자
월요일인 31일 서해안과 충청, 경북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전남에는 350㎜에 육박하는 비가 내렸고, 경북에서는 오후 들어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가 관측됐다. 비는 이날 밤까지 일부 지역에서 이어진 뒤 화요일인 9월 1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되겠다. 그 와중에 찝찝한 무더위도 이어질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영광(낙월도)에서 344.0㎜로 가장 많았다. 고창 상하는 187.5㎜, 군산(말도) 173.0㎜, 부안(줄포) 163.5㎜를 기록했다.
충청권에서도 서천 138.5㎜, 논산(연무) 115.0㎜, 부여(양화) 111.0㎜, 계룡 101.5㎜, 대전 91.0㎜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구로 50.0㎜, 여주 북내 49.0㎜, 가평 청평과 안성 서운 각각 43.5㎜가 집계됐다. 강원 문막은 62.5㎜, 태백 44.5㎜, 인제 43.5㎜였고, 경북에서는 예천 73.5㎜, 상주 73.0㎜, 문경 65.6㎜가 내렸다.
오후에도 경북 북서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졌다.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 1시간 강수량은 예천 지보가 34.5㎜, 문경 26.3㎜, 상주 24.6㎜, 의성 단북 18.5㎜였다. 충청에서는 보령 대천항 18.0㎜, 단양 영춘 17.0㎜, 제천 수산 16.0㎜가 관측됐다.
오후 4시 현재 충남 서해안과 경북 중·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들 지역에서는 저녁까지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31일 밤까지는 전북과 경북 중·북부에 비가 이어진다. 전남과 대구·경북 남부, 부산·울산·경남에는 저녁까지 소나기가 내리겠고 제주에는 밤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저녁까지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10~50㎜, 대구·경북 남부와 부산·울산·경남 5~40㎜다.
9월 첫날에도 비구름은 중부지방에 남겠다. 9월 1일 오전까지 서울·인천·경기 서부와 충청권에 비가 내리고 경기 동부는 낮까지, 강원은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충남 서부가 30~80㎜로, 충남 서해안에는 1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대전·세종·충남 동부와 충북은 20~60㎜가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는 10~60㎜, 강원은 10~50㎜다. 31일 밤까지 전북 서부에는 10~60㎜, 전북 동부에는 5~30㎜, 경북 중·북부에는 20~60㎜, 울릉도·독도에는 10~40㎜가 예상된다.
중부의 비가 점차 그친 뒤 9월 1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남부지방과 제주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전북과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 5~40㎜, 제주에 5~30㎜가 예상된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거나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가 내려도 남부지방과 제주의 늦더위는 이어진다. 9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예상된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곳곳에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