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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6년간 만남 앱을 이용하며 수많은 여성과 부적절한 만남을 이어오며 유흥업소와 모텔을 드나든 정황을 발견한 30대 여성이 결혼 13년 만에 이혼을 선택했다. 그는 이혼 후에도 전남편에게 의지하는 자신 때문에 혼란스럽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남편과 이혼 조정을 마쳤다는 30대 여성 A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 씨에 따르면 남편 B 씨는 결혼 당시 별다른 재산이 없었고 두 사람은 A 씨가 모은 5000만 원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A 씨는 B 씨의 차와 오토바이 구입비, 대학 학비 등을 부담했고 4억 원대 아파트도 거의 혼자 힘으로 마련했다.
그러나 B 씨의 경제 상황을 확인하면서 몰래 받은 대출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처음에는 1500만 원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혼 과정에서 확인한 빚은 5000만 원에 달했다.
B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수많은 외도 정황까지 발견됐다.
A 씨는 B 씨가 약 6년 동안 만남 앱 6개를 이용하며 매달 유료 재화를 결제해 왔다고 밝히며 "6년 동안 만남 앱 6개를 돌리며 하트니, 젤리니 하는 유료 재화를 쏟아붓고 있었다"며 "6년간 단 한 달도 거르지 않고 결제한 내역을 보고 손이 떨렸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를 따지는 A 씨에게 B 씨는 "출산하고 고생한 아내를 더 만족시켜 주려고 여성들에게 (성감대 찾는 법을) 물어보려 했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해명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또 B 씨의 메모장에서 유흥업소 여성들로 의심되는 이름이 정리된 목록이 발견됐다. A 씨가 이를 캐묻자 B 씨는 "게임 아이디"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B 씨 휴대전화에선 성인용품 관련 앱과 숙박 앱 심지어 '몰카 앱' 까지 발견됐다.
A 씨가 모텔 결제 내역에 대해 묻자 B 씨는 출장 중 이용했을 뿐 외도는 절대 아니라고 팔짝 뛰었다.
A 씨는 B 씨의 랜덤채팅 앱에서 여성에게 "할 수 있을까요?"라는 성관계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흔적도 발견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 조정을 거쳐 주택을 7대3 비율로 나누고 A 씨가 매달 100만 원의 양육비를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혼 후 A 씨는 이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집 수도가 고장 났을 때 B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딸의 생일에도 아버지 없이 보내는 모습이 안쓰러워 B 씨를 불러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A 씨는 "딱 끊어내야 하는데 자꾸 의지하게 된다"며 "딸이 안쓰러워 보이고 제 나약한 모습도 싫다. 쓴소리를 듣고 욕이라도 먹고 정신 차리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을 참 정성스럽게도 모시고 사셨다", "한 번밖에 못사는 인생인데 하필 저런 남자가 붙었나", "맨날 유흥업소에 다니니 돈이 없지", "빨리 버려라", "아무쪼록 이혼 잘하시길" 등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