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력장 2회 이용자 45.9% 체력등급 향상…83.9%는 유지·개선

사회

이데일리,

2026년 9월 02일, 오전 11:16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체력장을 재방문한 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체력등급을 향상하거나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연말까지 서울체력장을 지금보다 2배 넘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본관 건물이 서울체력장을 찾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시청 본관 건물이 서울체력장을 찾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뉴시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체력장은 시민이 체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맞춤형 운동처방을 받아 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의 체력 관리 서비스다. 측정 항목은 성인(만 19~64세)과 어르신(만 65세 이상)으로 나뉘며 성인은 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유연성·민첩성·순발력을, 어르신은 하지근기능·협응력 등을 측정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서울체력장을 이용한 시민 5만 4715명의 체력측정 데이터와 지난달 19일부터 일주일간 실시한 7132명의 이용실태조사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이용자 중 2회 이용자는 5035명(9.2%), 3회 이용자는 644명(1.2%)이었다. 여성 참여 비율이 62.3%로 남성(37.7%)보다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60대 참여율(24.1%)이 가장 높았다.

2회 이용자 5035명 중 45.9%(2313명)는 전보다 체력등급이 향상됐고 38%(1911명)는 등급을 유지했다. 이들 중 83.9%는 체력 상태가 개선되거나 유지된 셈이다. 근지구력·민첩성·순발력 등 개별 측정값도 2회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주요 체력 항목의 개선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실태조사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 1~2회 이용자는 이용 후 걷기 실천 시간이 65분에서 88.3분으로, 중강도 신체활동은 42.7분에서 61.4분으로, 고강도 신체활동은 27.9분에서 41.7분으로 각각 늘었다.

BMI는 2회 이용자의 36.9%(1859명)가 평균 0.4kg/㎡ 줄었고, 3회 이용자의 27.2%(175명)는 평균 0.46kg/㎡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의 ‘우수체력’(1~3등급) 비중이 52.1%로 가장 높았다. 60대 49.1%, 20대 44%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저체력(4~6등급) 비중은 40대가 69.5%로 가장 높아 대비를 이뤘다.

서울시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체력장을 ‘측정→운동실천→재측정’으로 이어지는 체력관리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재 20개소인 서울체력장은 연말까지 23개 자치구 52개소로 확대한다. 이 중 AI 서울체력장은 25개소로 늘린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꾸준한 체력관리가 체력 향상과 신체활동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서울체력장을 확대하는 한편 AI 서울체력장 등을 통해 시민의 지속적인 운동 실천과 체력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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